
완전히 새로운 장르, 축구 경기장 타이쿤 시뮬레이터의 선구자 Copa City

모든 대형 스포츠 행사 이면에는 거대한 뒷이야기가 존재합니다. 경기장을 찾아오는 수만 명의 팬을 수용할 수 있게 도시가 변화하는 이야기죠. 수많은 보안 스태프와 요식업자가 소도시 인구에 버금가는 숫자의 관중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하나라도 잘못되었다간,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할 재앙이 펼쳐집니다. 모든 일이 제대로 흘러가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죠.
그렇게 복잡하고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는 일을 Triple Espresso S.A.의 출시 예정 축구 경기장 타이쿤 시뮬레이션 Copa City에서 여러분이 해야 합니다. 스튜디오 공동 창립자 Dominik Ebebenge는 이런 행사를 개최하는 데 동반되는 천문학적 압박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폴란드에서 가장 큰 축구 클럽인 Legia Warsaw에서 근 10년 동안 경기일 잡일꾼으로 시작해 스포츠 책임자까지 올라간 인사죠.
Ebebenge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 어렸을 때 축구 선수가 꿈이었죠. 하지만 저보다 나은 선수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제 꿈은 축구 클럽 안의 일상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빠르게 변했죠!"
Copa City는 Ebebenge의 꿈의 직업을 체험하게 해줍니다. City Captain이 되어볼 수 있는 Copa City는 전 세계 빅 클럽들의 스포츠 일상 경험을 재현합니다. 독일의 Bayern Munich 및 Borussia Dortmund, 영국의 Arsenal, 브라질의 Flamengo, 튀르키예의 Beşiktaş Jimnastik Kulübü 등 다양하죠.
360도의 축구 경험
Copa City는 Rollercoaster Tycoon이나 Two Point Museum 같은 일상 시뮬레이션이 아니고 Football Manager같이 경기의 핵심까지 파고드는 스포츠 시뮬레이션도 아닙니다. 그 대신, 2주의 준비 기간 후에 궁극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치르게 됩니다(빠른 Challenge Mode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리드 게임 디자이너 Karol Leśniewicz에게 있어 결승선까지 정신없이 달려가는 과정은 불안감을 유발하는 Copa City의 핵심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간이 계속 부족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경기 시간과 날짜는 정해져 있기 때문이죠. 시간 안에 모든 걸 준비해야 해요! 경기를 미룰 순 없으니까요."
이렇듯 시간에 쫓기는 시스템 때문에 플레이어의 만족감이 늦게 찾아오진 않습니다. Ebebenge는 설명했습니다. "Copa City에서 플레이어는 장대한 정점을 향해 달려갑니다. 게임 루프에 빠른 승리가 많도록 신경 썼습니다. 그래야 플레이어가 만족감을 느끼고 점점 더 깊이 빠져들 테니까요."

이 만족스러운 핵심 루프는 채용과 마케팅에서 시작됩니다. 보안을 책임질 관리자, 시내의 여러 구역에 설치한 팬존을 운영할 자원봉사자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원하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고, 적절한 티켓 가격을 정하고, 프리미엄 좌석을 채울 부자들도 찾아야 합니다.
팬들이 도시로 몰려오기 시작하면, 그들이 묵을 곳과 즐길 거리도 만들어 줘야 하죠. 도시 시뮬레이션 매크로 매니지먼트와 맞춤 제작 팬존 디자인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수많은 군중과 함께 찾아오는 랜덤 이벤트를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벅찹니다. 그러니 수익을 극대화하고 불만의 함성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팬들을 적절한 곳에 배치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 단위 관객은 파티 중심 팬존에 배치하는 것을 지양하고 돈을 펑펑 쓰는 관광객들은 저렴한 좌석에서 멀리 떨어뜨려야 하죠.
Ebebenge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 공통 분모가 항상 명확하진 않습니다."
몹시 중요한 경기 전 점검에 앞서 경기 준비 상태 목표를 달성하면 팬들의 만족도를 높일 시설을 더 잠금 해제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하이 테크 드론 감시 스테이션 같은 시설로 관중을 물샐틈없이 통제할 수도 있죠. 또한 라이벌 팬층끼리 만나서 싸우지 않게 분리된 입장 경로를 짜야 하고, 현지 도시 설계의 제약들과 씨름해야 합니다.
경기 날이 가까워지면, 원정팀이 마침내 도시에 들어옵니다. 록 밴드 Van Halen은 투어 도중 M&M 한 그릇을 요구한 것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갈색은 빼고 말이죠. 찾아온 축구팀 역시 그렇게 어려운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에겐 케어가 필요합니다. 민폐를 끼치는 야외 훈련을 하겠다고 요구하거나 자기네 스타 선수의 케밥 체인점 광고를 도시에 도배하라고 요구할 수도 있죠.

현실에선, 모든 개최 도시가 찾아온 클럽을 공평하게 대하진 않습니다. 자신들의 팀을 위해 라이벌 팀을 방해하기까지 합니다. 원정팀이 샤워를 하려는데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 식이죠. 최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경기 도중 모로코 볼보이들이 세네갈 골키퍼의 수건을 훔치기까지 했습니다. 골키퍼는 쏟아지는 빗속에서 자꾸 미끄러지는 글러브의 물기를 닦지 못했죠. Ebebenge는 자신이 그런 지저분한 전술을 사용할 정도로 매너가 없진 않지만, 그 심정을 이해하며 가끔은 Copa City에서 그런 악독한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 항상 책임감 있는 개최자가 되고자 했지만, 게임은 현실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축구계에는 클럽들이 서로에게 하는 그런 악랄한 행동들이 많죠. 저희 게임에서도 그런 부분을 강조하려고 했습니다."
경기일이 찾아오면, 마침내 노력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고에 대한 보상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세계에서 끌어모은 수천 명의 팬들이 가지각색 옷을 입고 시끌벅적한 응원가를 부르며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Ebebenge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게임은 기존의 축구 게임들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끝납니다. 많은 플레이어가 이렇게 반응하지 않을까 상상하며 웃곤 하죠. 'Copa City에서 개최한 경기를 EA FC에서 플레이하게 해줘!' 그런 360도 축구 경험을 많은 사람을 위해 만들고 있습니다."
광적인 열정
Ebebenge는 축구의 거친 현실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90년대 전성기가 지났지만, Legia Warsaw는 여전히 과격 팬층으로 유명합니다. 이들은 하드코어 팬 집단으로, 열정이 넘쳐서 불꽃놀이와 열성 응원가에 그치지 않고 폭력까지 휘두르죠. 경기장에 후추 스프레이를 밀반입해 보안 스태프를 공격하기까지 했습니다.
여러 좋은 이유로, Copa City의 과격 팬층은 대폭 순화되었습니다. 나쁘게 굴기는 하지만 너클을 가져오지는 않죠. Ebebenge는 게임 내의 이런 비교적 무해한 방해 행위를 완곡하게 "활기"로 표현합니다. 게임의 공식 스포츠 파트너 및 연령 등급 심사 기관이 폭력적인 훌리건으로 표현된 팬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죠. Leśniewicz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물리적 폭력에 집중하기보다는, 관중의 행동 속에서 긴장감, 경쟁심, 감정 고조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탐구했습니다."
다음 세대 축구 팬들을 생각하는 더 큰 의무감도 있습니다. Ebebenge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흰 젊은 팬들을 공정한 경기에 열광하게 하자는 야망이 있습니다. 가끔은 재밌어 보이더라도 부정적인 측면은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가 살고 싶은 현실을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현실에서 쉽게 가져올 수 있는 한 가지는 응원가였습니다. Copa City 개발팀은 다양한 도시의 축구 분위기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러 직접 경기장을 찾아갔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 응원가 몇 개를 녹음할 생각이었죠.
응원가를 찾는 건 간단했습니다. 팬들은 귀가 먹먹할 만큼 큰 소리로 창의적이고 거친 말로 영광을 노래했죠.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응원가를 찾는 건 다른 문제였습니다. 일부 응원가는 저작권에 걸리는 곡이나 가사를 사용했죠. Arsenal의 응원가 North London Forever는 Louis Mark Dunford의 "The Angel" 가사를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Bayern Munich의 Deutscher Fußballmeister는 Twisted Sister의 "We’re Not Gonna Take It"의 음을 사용하죠. 경찰에게 최루탄을 쏘라고 공개적으로 도발하는 내용의 Beşiktaş 응원가는 게임의 "활기"차지만 본질적으로 건전한 분위기와 명백히 충돌했습니다.
개발진, 법무팀, 번역가, 클럽들이 많은 노력을 들인 끝에 최종 선정을 했습니다. Arsenal의 응원가는 번역이 필요 없었지만, 특히나 평가하기 어려웠습니다. Ebebenge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영국 팬들은 몹시 반어적이거나 공격적인 응원가를 만드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저희는 올바른 선택을 하려고 안전을 기했습니다. 일단 그렇게 말해두죠!"
팬들이 도시로 돌아오다
Copa City는 경기장에 그치지 않고 훨씬 멀리까지 다룹니다. Ebebenge는 관리자 시절에 클럽 인근 지역 전체를 신경 써야 했습니다. 플레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베를린과 바르샤바 같은 관광 명소의 축소 버전을 돌아다니게 되죠. 아직 발표되지 않은 도시도 많습니다. Google Earth 스크린샷과 나란히 비교하면, 게임의 레이아웃과 현실 지역 사이의 차이점을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Ebebenge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실제 게임플레이 난이도에 있어 플레이어에게 고도의 복잡성을 주고 싶었습니다. 이 넓은 공간이 그걸 가능하게 해줬죠. 각 도시의 분위기를 재현하고 도시별로 다른 물류 과제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평범한 도시 건설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Copa City에서 보게 될 것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플레이어가 편파적이라면, 가령 한 팀의 응원단을 편의 시설이 부족한 낙후 지역에 몰아넣고 반대 팀은 샘날 만큼 풍족한 호화 서비스를 누린다면, 상대 팀이 경기를 아예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끔찍한 결말이죠. Leśniewicz는 City Captain이 어마어마한 곤경에 처하고 이사회가 분노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뭐든 균형이 중요합니다. 행사 기획도 예외는 아니죠!"
축구 행사 관리는 겁날 만큼 전문적인 일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접근하기 쉽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팬들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먹을 것과 물을 제공하는 것은 상식입니다. Ebebenge는 살면서 스포츠 경기를 직접 관람한 적이 없더라도 음악 페스티벌 등의 실시간 행사와 유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상적 재정 및 물류 지식은 모든 훌륭한 타이쿤 게임의 근간이며, 축구에 한정된 노하우보다 중요합니다.
Copa City는 Ebebenge의 예상을 아득히 넘어섰습니다. 본인의 비즈니스 감각, 이해관계자 관리 기법, 복잡한 축구 지식을 문턱 낮은 타이쿤 시뮬레이터로 압축했죠. 이는 축구 팬, 타이쿤 팬, 행사 기획자 꿈나무들에게 많은 것을 제공합니다. Ebebenge는 플레이어가 캠페인을 완료했다면 행사 기획 자격증을 하나 딴 셈이라고 농담했습니다.
Ebebenge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Copa City를 잘한다면 대형 행사를 기획하는 역할을 문제없이 맡을 수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타이쿤 게임이 또 있을까요?
Copa City는 3월 26일(미국 동부 시간) Epic Games Store에 출시되니, 많은 것이 걸린 이직을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