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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일본 팬덤과 일본 호러 전통을 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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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ia Haddick
2025년 3월 24일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세계관의 최신 오리지널 스토리 챕터 Doomed Course는 Houndmaster 살인마 때문인지 일본의 대도시나 시골 마을보다는 해적 느낌이 강합니다. 이 챕터를 작년에 출시한 후, 개발진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의 놀라운 장기 흥행을 축하하러 부산한 도쿄를 방문했습니다.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의 매력인 비대칭 호러 멀티플레이어 게임플레이는 출시 후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플레이어층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 명이 살인마가 되어 생존자 네 명을 쫓습니다. 생존자의 목표는 들키지 않고 맵 곳곳에 있는 발전기를 고치는 겁니다. 출구에 전력을 공급해 열어야 탈출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살인마는 생존자를 잡아서 맵에 산재한 제물 갈고리에 걸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생존자의 탈출을 막는 것이 목표죠.

이 게임은 수년에 걸쳐 크게 발전해 왔습니다. 2016년에 출시된 후 살인마와 생존자가 60명 넘게 추가됐죠. 한 명 한 명 고유 능력과 특전이 있어서 전략에 폭과 깊이를 더합니다. 수년에 걸친 각종 스토리 업데이트, 레벨 추가, 전반적 게임플레이 개선 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꾸준한 업데이트 덕분에 플레이어층은 게임에 흥미를 잃지 않았고 최정상 고수끼리 명예를 두고 경쟁하는 토너먼트까지 생겼습니다.
일본 호러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도쿄 구울 - 팬2
Tadaima Japan(직역하면 '다녀왔어, 일본아')이 3월 12일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의 역대 두 번째 공식 일본 팬 행사였고 6년 만의 행사였죠. 많은 해외 게임이 쉽사리 발붙이지 못하는 나라인데도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경이로운 성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얻어걸린 성공이 절대 아닙니다. 일본의 여러 스트리머와 두터운 호러 팬층의 관심을 끌어서 입소문을 탄 결과죠. 답례로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모티브 삼은 작품들을 적극 수용했습니다. 수많은 오리지널 캐릭터와 스토리 업데이트는 물론 Castlevania, The Ring, Attack on Titan(일본의 유명 만화가 이토 준지의 작품) 같은 IP와의 컬래버레이션에서 극명히 드러나는 사실이죠. 최근에는 도쿄 구울과도 컬래버했습니다.

일본은 세계에서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활성 플레이어층이 가장 두터운 지역 중 하나가 되었지만, 그저 일본풍 캐릭터와 인지도 높은 IP 몇몇을 끼얹어서 이룬 성공이 절대 아닙니다. 이 팬 행사는 개발진이 일본 팬층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했는지, 싹트는 일본의 특성을 고려해 게임을 어떻게 수정했는지 보여주는 일례일 뿐입니다. Tadaima Japan 행사에서 일본 팬들은 좋아해 마지않는 게임을 기념하고, Behavior Interactive의 Mathieu Côté와 Dave Richard를 대면하고, 미공개 게임 원화를 구경하고, 패널 토론에 참여해 게임 관련 질문을 개발진에게 던질 귀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Behavior Interactive에서 Head of Partnerships로 일하는 Côté는 "공포는 보편적이고, 특히 일본에서는 공포 문화가 강하죠.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를 향한 일본분들의 열정을 처음부터 느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이 행사는 게임에 영향을 받은 팬들과 각별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Côté는 "그 행사에서 인상적인 만남이 많았지만, 특히 두 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The Elephant Clown이라고, 게임 속 인기 Outfit을 디자인한 분을 다시 만날 기회가 있었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분이 저희를 보러 와서는, 그 게임 속 Outfit이 뜬 뒤로 게임을 업으로 삼게 되었고 많은 게임사와 협력해 콘셉트를 만들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너무나 고마워하셨죠. 제가 두고두고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는 Fog Whisperer 몇 분도 다시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Velcra 님은 처음부터 성원을 보내주셨던 분이죠. 본인의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테마 결혼식 사진을 저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게임을 하다 아내분을 만나셨다네요!"
일본 호러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도쿄 구울 - 포즈
이 게임이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요인 중 하나는 일본인들이 미디어에 대한 팬심을 화면 밖에서 표현하는 방식을 적극 포용했기 때문입니다. 도쿄 같은 대도시에서 번화가를 거닐다 보면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등 미디어를 선보이는 각종 상품과 컬래버레이션을 못 보고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품 중 일부는 단순하고 뻔합니다. 이를테면 가게 진열대에 꽂힌 영화 녹화본이나 게임 패키지 등이죠. 일본은 디지털 유통에 점차 문을 여는 추세지만 여전히 세계 어느 나라보다 실물 저장 매체를 애용합니다. 오랫동안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실물 패키지가 일본에 자주 출시된 이유 중 하나죠.

그뿐 아니라, 반짝 행사를 좋아하는 일본인의 기호에 맞춰 한정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는 물론 골수 팬이 게임 세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기간 한정 카페 메뉴까지 등장했습니다. Apex 레전드처럼 국제적으로 성공한 다른 게임도 일본 팬덤의 이런 특성을 수용했기에 일본에서 반짝 관심받는 데 그치지 않고 두고두고 사랑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의 마스코트 Nessie는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팝업 이벤트에 Nessie가 떴다 하면 이 보기 힘든 생명체와 사진을 찍으려고 팬들이 최애 캐릭터의 아크릴 스탠드를 가지고 거리로 나오죠!

팬들은 가방에 열쇠고리를 달고 다닙니다. 팬끼리 알아볼 수 있는 표시이기도 하고,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이기도 하죠. 현재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작명 센스가 돋보이는 Entity Cafe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일본 한정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다회 선보였던 행사죠. 생존자들의 애니메이션풍 그림과 귀여운 2등신 인형은 언뜻 게임의 음울한 분위기와 거리가 멀어 보일 수 있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인형 마스코트나 열쇠고리를 하나쯤 달고 다니는 나라에서는 디지털 스킨 이상으로 게임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랑스러운 방법입니다.

엄청 귀엽기도 하고요.

Côté는 "일본의 차별점은 팬덤 문화라고 생각해요. 일본에서는 열성팬을 오시라고 부르죠. 일본에서 저희에게 찾아온 게임 관련 기회 하나하나가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저희 일본 커뮤니티, 상품 디렉터, 팀원 다수가 손을 보태며 도움을 주고 있죠. 아쉽게도 저는 Entity Cafe에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파트너분들은 가보셨어요. 굉장해 보이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플레이어층이 게임에 질리거나 향후 업데이트가 성장하는 일본 팬덤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면 오프라인 행사고 뭐고 의미가 없습니다. 개발진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며 일본 플레이어의 기대치를 세심하게 고려한 또 다른 부분이죠. 일본 역사에서 따온 오리지널 업데이트부터 클래식 호러 영화와 진행한 컬래버레이션까지, 지난 몇 년 동안 출시된 살인마와 생존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The Ring의 Sadako가 일례입니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게임플레이에 맞게 수정하느라 개발진이 애를 먹긴 했지만, 이 세계관에 딱 어울리는 캐릭터죠.
일본 호러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도쿄 구울 - 패널
이 게임의 Black Fog에 뛰어든 미국 영화로는 Nightmare on Elm Street, 에이리언 등이 있습니다. 이들 영화 속 괴물과 흉기 든 악당은 The Ring의 음울한 심리적 공포와 대비되는 직접적 갈등을 초래합니다. 원작 영화에서 Sadako는 막바지에만 등장합니다.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보다는 죽일 능력이 있다고 암시하는 편이 훨씬 무섭기 때문이죠.

살인마 Sadako의 텔레파시는 원작의 심리적 공포를 반영한 능력입니다. 유령의 몸으로 플레이어와 직접 닿지 않고도 공포를 유발하죠. 물론, 좋은 살인마를 만들려면 좋은 아이디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개발진은 일본 라이선스 업체와 협의하고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완고한 저작권자를 설득해야 했습니다.

Côté는 "그렇게 많은 일본 호러 명작 저작권자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정말 즐거웠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게임의 흥행으로 인해 일본 저작권자들은 자기 캐릭터를 게임에 추가하는 데 기꺼이 협력했습니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도쿄 구울의 카네키가 있습니다.

카네키를 게임에 추가한 경위에 대한 질문을 받은 Côté는 "안 될 것 없잖아요? 도쿄 구울이 얼마나 멋진데요! 잔인하고 폭력적이죠. 어두운 테마와 거친 비주얼이 딱 어울리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답변했습니다.

"[도쿄 구울 업데이트]의 일본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저희 기대대로 플레이어분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죠! 카네키가 살인마로 나올 줄은 몰랐다는 말씀을 팬분들에게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몰라요. 거의 9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팬분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어서 아주 뿌듯합니다! 카네키를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에 데려오면서 만화와 애니메이션 설정을 충실히 옮기는 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카네키의 카구네(무기)를 통해 흥미로운 게임플레이 메커니즘을 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살인마로서 카네키의 차별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와 기동력입니다."
일본 호러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도쿄 구울 - 팬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많은 사람의 예상을 깨고 글로벌 히트작이 되었습니다. 개발진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죠. 이 게임의 인기가 모든 지역에서 여전한 것은 탄탄한 핵심 아이디어와 개발진이 주입한 다양성이 맞물려 꾸준한 성장을 가능케 했기 때문입니다. 커뮤니티를 포용하는 것, 장르 무관 호러 클래식 작품의 설정을 신선한 방식으로 게임에 끼워 넣는 것 등을 비결로 꼽을 수 있겠죠.

하지만 무엇보다 공포물에 대한 차별 없는 애정 덕분에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개발진은 Shattered Bloodline 같은 스토리 챕터를 제작하며 일본 공포물에 직접적인 영감을 받았습니다. 팬들의 반응에 힘입어 활발하고 열정적인 경쟁의 장이 형성되었고 Asahi TV의 팬이 꼽은 역대 최고의 게임 100개에 이름을 올리기까지 했습니다! 공포물의 뿌리가 에도 시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나라이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의 초자연적 호러는 요괴 민담을 받아들였죠. 강산이 바뀔 만한 세월이 흘렀는데 다시 일본 팬들을 만나러 갈 수 있을 만큼 성공을 거둔 게임을 제작한 것은 요행이 아닙니다.

호러 전통에 진심이 아니고서는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가 일본에서 받은 것 같은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없습니다. 먹음직스럽기보다는 끔찍해 보이는데 맛있는 케이크에 빗댈 수 있겠죠. Côté는 "앞으로도 놀라실 일이 많습니다!"라고 강조하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최신 챕터 Doomed Course와 함께 Epic Games Store에서 이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