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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Lab은 PowerWash Simulator 2에 무엇을 더하고 무엇을 제외할지 결정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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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i Velocci
2025년 11월 25일

전 PowerWash Simulator로 제 뒷마당을 청소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비디오 게임에서 현실의 기술을 익힌다는 소리는 어처구니없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영국의 개발사 FuturLab이 개발한 2022년 작 시뮬레이션 게임은 현실의 고압 세척을 그대로 가지고 오진 않았습니다. 육체적인 피로, 케이블을 정리하는 어색한 손놀림, 일을 끝낸 뒤의 귀찮은 뒷정리 같은 것이 없죠. 대신, 작업의 정신을 가져왔습니다. 몇 년 묵은 먼지를 날려 버리고 그 아래에 있는 뭐든 제거하는 걸 지켜보는 만족감이 있죠. 

FuturLab은 개발 중에 현실의 고압 세척 커뮤니티를 조사하며 이 감각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FuturLab의 CEO Kirsty Rigden은 Reddit에서 고압 세척 영상을 보고 PowerWash Simulator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스튜디오는 작은 팀이었기에 게임에 넣을 수 있는 기능은 한정적이었습니다. 

PowerWash Simulator 2에선 바로 그 점이 바뀌었죠. 개발팀이 지금은 엄청나게 커졌을뿐더러(직원 100명이 넘습니다), 리드 디자이너 Nick McCarthy에 따르면 FuturLab은 후속작에 많은 요청을 받았던 도구를 추가해 고압 세척의 근본을 향상한다고 합니다.

McCarthy는 Epic Games Store와의 인터뷰 중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흰 더 크게 나아가고 싶었습니다. 세척 메커니즘, 새로운 도구, 더 나은 멀티플레이어, 수행할 수 있는 다수의 신규 작업과 같은 알짜배기를 발전시키고 싶었죠." 

하지만 모든 개선의 목표가 현실감 향상은 아닙니다. FuturLab은 그 모든 불편함과 지루함을 가진 현실의 고압 세척을 그대로 복사하지 않았죠. 대신 FuturLab은 고압 세척에서 가장 "만족감 높은"(McCarthy가 인터뷰 중에 가장 많이 반복한 단어) 요소를 추출하고자 했습니다.
 

방향성을 찾아 커뮤니티 둘러보기


전 뒷마당에 몇 년 묵은 먼지를 청소하는 걸 좋아했지만, 그다음 먼지를 제거하고, 양동이를 계속해서 옮기는 등 힘든 노동 때문에 온 몸이 아팠습니다. 몇 년 전, Rigden 또한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Rigden은 FuturLab 웹사이트 인터뷰 중 이렇게 말했습니다. "테라스를 청소하려고 고압 세척기를 산 적이 있었는데, 그때 청소하는 게 굉장히 재밌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 모든 사전 준비와 난장판 때문에 금방 생각을 고쳤습니다."

그 당시 Rigden은 고압 세척 Subreddit 또한 찾아봤다고 합니다. 거의 끝없이 이어지는 재밌는 청소 영상들도 찾아봤죠. Rigden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Subreddit을 계속해서 봤죠. 정확히 제 뇌를 긁어주는 듯한 만족감을 주는 유형의 콘텐츠였어요."
Powerwash Simulator 2 - 홈 베이스에서 세척하기
그렇게 PowerWash Simulator가 탄생했고, 개발하면서 FuturLab은 현실의 고압 세척이 어떤지 알기 위해 커뮤니티를 뒤져봤습니다. 그곳에서 개발팀은 각자 여러 표면을 청소하기에 적합한 다양한 노즐과 부착물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부착물이 가까이서 혹은 멀리서 작업을 처리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게 됐죠. 예를 들어, 40도의 흰색 노즐은 수압이 강한 대신 먼지를 넓게 날려버립니다. 0도 터보 노즐은 압력을 최대로 사용해 특히나 강한 얼룩을 지웁니다. 

PowerWash Simulator 노즐들의 색깔별 구분이 현실과 똑같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제 뒷마당을 청소할 때 어떤 노즐을 쓸지 쉽게 알 수 있었죠.

FuturLab은 PowerWash Simulator에 다양한 도구를 넣었지만, 추가하지 못한 도구가 많습니다. 오직 11명의 정규직 직원들만 있던 팀으로 개발을 시작했기 때문이죠. 

McCarthy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저흰 항상 온라인을 뒤져 어떤 현실의 도구를 추가할지 찾았습니다. 하지만 팀이 소규모였기에 첫 번째 게임에 포함시킬 수 있는 도구는 많지 않았어요."

다행히도 PowerWash Simulator와 여러 크로스오버 DLC, 미션 팩의 성공으로 팀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후속작에 넣을 신규 기능을 찾기 위해, 이들은 다시 Reddit과 같은 현실의 고압 세척 커뮤니티에서 공부했습니다. 
Powerwash Simulator 2 - 표면 청소기
PowerWash Simulator 2의 기능 중 하나는 실제로 첫 번째 게임의 개발 도중에 "예정되었던" 기능이었습니다. McCarthy에 따르면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표면 청소 부착물이었다고 합니다. PowerWash Simulator에서 플레이어들은 부착물이 그 상황에 맞지 않더라도 일반 완드 헤드에 의존해서 모든 걸 청소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바닥이나 낮은 천장과 같은 가까운 표면을 청소하기 어려웠죠. FuturLab은 게임에 이런 종류의 도구가 필요함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PowerWash Simulator에서 작동하게 하기엔 인력이 부족했죠. 

PowerWash Simulator 2의 SwirlForce Surf Ace는 회전하는 디스크를 가지고 있어 평평한 표면에 놀라운 효과를 발휘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이 도구로 바닥이나 심지어 (하나의 레벨에서) 광고판 하나를 자국이 남거나 세척이 균일하지 않을 걱정 없이 부드럽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레벨 디자인 또한 PowerWash Simulator 2에서 업그레이드됐으며, 레벨 탐색을 위한 도구들도 마찬가지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기존 PowerWash Simulator에선 높은 곳에 있는 쓰레기에 닿을 수 있는 사다리와 높은 비계가 적었습니다. 비계의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멀미가 나고 시간도 많이 걸렸죠. 이제는 비계 양옆에 달린 사다리로 더 유연성 있게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습니다. 

FuturLab은 새로운 두 가지 이동용 도구도 추가했습니다. 첫 번째는 시저 리프트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목표 지역으로 빠르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압세일링도 있습니다. 와이어에 달린 그네에 매달려 높은 표면에 가까이 갈 수 있죠. 구역 하나를 끝내면 다음 구역으로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Powerwash Simulator 2 - 압세일 설치
McCarthy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개발자의 측면에선, 설계하지 못했을 레벨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됐죠." 레벨 하나는 거의 완전히 수직적인 암벽 등반 탑으로, 꼭대기로 갈 수 있는 쉬운 방법이 필요하죠. 이 경우, 압세일링이 주제에 적절합니다. 암벽 등반 탑에서 로프보다 더 쉽게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요?
 

현실성의 한계


McCarthy는 젊었던 시절 오프로드 바이크를 즐겨 타 가끔 고압 세척기로 세척했다고 합니다. 세척하는 행위 자체는 재밌었지만, 그 사이에 번거로운 일들이 꽤나 많았다고 하죠. 엄청나게 많은 코드와 물 사용량을 고려해야 하고, 또 고압 물줄기를 다룰 땐 다칠 가능성도 항상 있으니까요.

그래서 현실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FuturLab이 후속작에서 한 가지 기능을 덜 현실적으로 만든 것입니다. PowerWash Simulator에선, 특히나 강한 얼룩을 지우기 위해서 표면별로 다른 세척 액체를 구매해야 했습니다. 이 까다로운 시스템이 PowerWash Simulator 2에선 무료 비누로 바뀌었습니다. 모든 표면에 효과적이고 사용하면 자동으로 채워지죠. 

비누를 구매하는 건 현실의 고압 세척에서 번거로운 요소 중 하나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PowerWash Simulator의 매력은 이런 불편한 점들을 배제하고 청소하는 행위에만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내재된 "만족감"이 찾아오죠.
Powerwash Simulator 2 - 시저 리프트
FuturLab은 고압 세척의 많은 요소를 포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옷이 더러워지고 신발에 오물이 들어가고 먼지가 튈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압 세척 역시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습니다. 물줄기로 인한 부상이나 추락 피해 같은 것이 없죠.

플레이어들은 현실에서 고압 세척기를 사용해 보고 이런 불편함에 깜짝 놀랍니다. PowerWash Simulator의 플레이어 Dan Klein은 Epic Games Store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척하면서 건물의 페인트가 손상되거나 석고가 날아가는 등의 '부정적인' 상태는 없었어요." 

다른 플레이어이자 보드 게임 디자이너인 Sam(성은 밝히지 말아달고 했습니다)은 친구의 뒷마당을 고압 세척하면서 얼마나 많은 오물이 묻을지 고려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PowerWash Simulator를 플레이하고 떠올린 작업이었다고 하죠. "흙투성이가 되고 깜짝 놀랐죠. 세척하는데 엄청난 양의 먼지와 오물이 저한테 날아들더라고요. 고무 수트를 입는 덴 다 이유가 있었어요." 

FuturLab은 커뮤니티를 둘러봄으로써 불편한 요소를 피하고 고압 세척을 재밌게 하는 요소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더러운 상태와 깨끗한 상태의 대비가 뚜렷한 이유입니다. 작은 부분을 모조리 세척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마무리하면 섹션이 완료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세션이 완료되면 울리는 벨소리는 특히나 작업을 하는 도중에 아름다운 음악처럼 들립니다. 플레이어가 남아 있는 먼지를 모조리 세척하게 만드는 게임플레이도, 잘못된 노즐을 사용하면 뒤따르는 결과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PowerWash Simulator 2에 무엇을 추가할지 찾고 있었을 때, FuturLab은 더 현실적인 요소가 아닌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McCarthy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게임을 개발하며 고압 세척 커뮤니티를 둘러봤습니다. 어떤 불편한 요소를 제거해야 할지 잘 알게 되었죠."

현실 고압 세척의 귀찮은 면을 경험하고 나니, 고압 세척기 플러그를 어디에 연결해야 할지 고민하거나 먼지를 모두 제거하기 위해 한 구역을 여러 번 가야 할 필요가 없어서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전 뒷마당으로 세 번 다시 돌아갔는데, 초벌로 청소한 다음 먼지를 먼저 몇 갤런이나 제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PowerWash Simulator에선 그저 세척에 집중하고 훌륭한 효과음을 들으며 먼지가 사라지는 걸 지켜볼 수 있습니다. FuturLab이 의도한 만족감을 경험하면서 말이죠.

PowerWash Simulator 2는 지금 Epic Games Store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