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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96: Mile 0가 스케이트를 타고 특별한 인디 프리퀄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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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i Velocci
2023년 8월 22일

Road 96와 프리퀄 Road 96: Mile 0만큼 같은 시리즈의 두 게임이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보기 흔한 일이 아닙니다. 전자가 소멸 직전의 국가를 탈출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스토리 중심의 1인칭 모험이었다면, 후자는 Subway Surfers 또는 Sayonara Wild Hearts 게임에 레벨 사이사이 스토리 전환 지점을 더한 것과 같은 게임이었죠. 어떤 사람은 게임플레이의 이 극적인 변화를 좋아하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바로 이러한 차이점이 이 프리퀄을 매력적이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첫 번째 Road 96는 세상을 바꾸는 선거가 다가오면서 가상의 디스토피아 Petria의 국경에 이르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직설적이지만 색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압제적인 현직 대통령 Tyrek("독재자"라고도 하죠)과 여러분이 어디를 가나 따라다니는 것 같은 선전에 몹시 짜증이 난 정반대의 정치적 견해를 가진 캐릭터들을 만나게 되죠. 여러분은 퀘스트에 도움이 되거나 치명적인 장애물이 될 절차적으로 생성된 이벤트에 봉착하고, 실패할 경우 다른 캐릭터 중 하나로 전환해야 합니다. 결코 차분하지 않지만, Mile 0에 비하면 확실히 미묘한 편이죠.

Mile 0는 Zoe와 Kaito, 이 두 캐릭터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Road 96 플레이어에게 Zoe는 익숙한 캐릭터지만, Kaito는 잘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입니다. 그 이유는 Kaito가 사실 개발사 DigixArt에서 처음 개발한 게임 Lost in Harmony에 등장한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유명 정치인의 딸인 Zoe와 가난하게 자란 Kaito는 계급 차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친구 사이였죠.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면서 정부 차원의 거대한 은폐, 그 후 이를 폭로하려는 Kaito의 노력으로 인해 그들 사이가 갈라질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각 레벨은 이 두 인물의 이야기 속 거대한 사건을 그려내고 이를 통해 어떻게 Zoe가 Road 96 속 우리가 아는 캐릭터로 변모하게 되었는지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첫 번째 게임과는 달리 Mile 0는 이 둘을 묘사한 뒤에 추상화합니다. DigixArt는 Lost in Harmony에서 도입한 게임플레이를 끌어들여 리듬 중심의 다채로운 달리기 도전 "Rides"를 만들어 냅니다. 이 도전은 게임의 다양한 순간에 Zoe와 Kaito가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 황홀한 스케이팅 경험으로, 만화적이고 희극적인 꿈에서부터 그야말로 어둠 그 자체로의 음울한 여정에 이르기까지 마구 넘나듭니다. 한 레벨에서 Zoe는 점점 커지고 위험해지는 그녀의 경호원으로부터 탈출하려고 하며, 다른 레벨에서는 Zoe가 무너져 가는 끔찍한 장소를 따라 스케이트를 타며 Petria의 정부 및 Patria와 Kaito와의 관계를 알아차리게 되죠. 

Road 96: Mile 0가 스케이트를 타고 특별한 인디 프리퀄을 선보입니다 - Road 96 Kaito Zoe게임은 장애물을 피하려는 여러분의 시도에 점수를 매기지만 게임 진행에 높은 점수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Mile 0는 아주 가벼운 게임으로, 대부분의 시퀀스는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특별한 방법에 기여할 뿐이죠. 실패를 충분히 반복하면 게임은 해당 시퀀스를 완전히 건너뛰고 싶은지 묻기까지 합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단순히 레벨 깨기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대신 스토리를 제대로 흡수할 여지가 주어집니다.

결국 Mile 0는 일종의 실험인 셈입니다. DigixArt는 처음 제작한 게임으로 돌아가 게임플레이와 캐릭터를 재활용하고 이를 Road 96 세계관에 결합했습니다. 프리퀄에서 완전히 다른 장르를 탐구하는 팀은 거의 없지만 DigixArt는 캐릭터, 테마, 약간의 세계 구축을 통해 그 작업에 어떻게든 성공하여 모든 것이 연결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전작보다 훨씬 짧고 완전히 다른 경험을 선사하기는 하지만 순전히 그 존재만으로도 확인해볼 만한 게임입니다. 적어도 개발자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