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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를 자극하는 명작 라이선스 게임 열풍을 일으킨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Splintered F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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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Baker
그 시절이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애정하는 80년대 90년대 IP에 기반을 둔 게임을 찾고 계시다면 Epic Games Store에서 그 이상을 만나보세요. 게임 산업이 유아기였던 시절에 대한 향수에 빠져서 "코와붕가!"를 외치게 할 신작 여섯 개를 소개합니다.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Splintered Fate
80년대 90년대에는 인기 있는 아무 게임에 유명 라이선스 IP의 스킨만 입혀서 출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혁신적 시도가 없었기 때문에 팬들이 실망하는 일이 잦았죠. 하지만 Teenage Mutant Ninja Turtles는 그런 비판을 거의 비껴갑니다. 아, 다른 유명 게임을 베끼지 않았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이 시리즈의 고전 아케이드 게임 둘 다 만화풍 Final Fight 모방작이니까요. 슈퍼 패미컴 게임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Tournament Fighters는 요즘도 격투 게임 대회 종목입니다! 'Teenage Mutant Ninja 스트리트 파이터'라고 이름 붙이는 편이 나을 뻔했죠. 어찌 된 일인지... 성공해 버렸습니다. (메가 드라이브와 패미컴에서는 Tournament Fighters가 그리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 두 이식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유명한 게임을 베껴서 충분히 플레이할 가치가 있는 결과물을 내놓는 Turtles 시리즈의 전통을 잇는 이번 수요일 출시작 TMNT: Splintered Fate는 Epic Games Store의 첫 번째 초대형 히트작 Hades의 인기가 아니었다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겁니다. 개발사 Super Evil Megacorp는 똑같은 로그라이크 시스템, 똑같은 내러티브 구조, 똑같은 액션 시점, 똑같은... 기타 등등을 훌륭하게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 차이점이 있습니다. Hades에서 플레이어는 자그레우스가 되어 그리스 신화 속 지옥을 누비지만, Splintered Fate에서 플레이어는 자기만의 전투 스타일과 등딱지를 가진 영웅 중 하나를 골라서 뉴욕시 하수도라는 현실판 지옥을 누빕니다. 온라인/로컬 협동 플레이를 통해 Turtle 넷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Hades와 Hades II보다도 진일보했습니다. 매 판이 새롭다는 것이 강점인 게임 장르인데, Turtle 1~3명을 추가하면 그 장점이 더욱 극대화됩니다.
혼자 플레이해도 Splintered Fate는 한 판 한 판의 다양성이 Hades 못지않게 탁월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판은 절차적으로 생성된 초반부 Leatherhead전에서 Foot Soldier 떼거리를 상대했는데 다음 판에는 듣도 보도 못한 쥐 중간 보스를 맞닥트릴 수 있습니다. 한 가지는 확실하죠. Shredder는 오늘 저녁에 거북탕을 포식할 겁니다. 이 게임을 하다 보면 죽고 또 죽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즐겁습니다. 판마다 조금씩 강해지고 조금씩 더 멀리까지 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것이 스토리에 반영되기 때문이죠. (네, 네, Hades처럼요.) 아홉 번 죽으면서 내가 왜 아직 멀쩡히 살아있는지 아홉 가지 설명을 듣고 나면 이 게임에 텍스트가 대체 얼마나 많은지 궁금해질 겁니다. 게임을 너무 잘하게 되면 너무 가끔 죽어서 재미를 놓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정말 훌륭한 Hades류 게임이라는 증거죠. 그 밖에도 수많은 소소한 재미 요소를 직접 경험해 보세요.
비교할 것도 없이, 오랜 Turtles 팬은 전반적 그래픽에 만족할 겁니다. 1987년 애니메이션 시리즈보다 그림체가 현대적이며 나중에 소개된 인기 캐릭터 Karai 등이 등장하지만, 2012년 애니메이션 시리즈나 뮤턴트 대소동 영화를 기반으로 한 여타 신작 게임에 비하면 1987년 작 애니메이션이 자연스럽게 발전한 듯한 모습입니다. (양쪽 다 나름대로 훌륭합니다.) Shredder가 Turtle들을 107번가량 죽이는 애니메이션 번외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Shredder's Revenge
Splintered Fate가 Turtles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면 TMNT: Shredder's Revenge는 Turtles의 뿌리인 아케이드로 돌아가서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Tribute Games는 이름에 걸맞게 Konami 고전 격투 게임의 정신적 후속작을 내놓았습니다. 기존 시스템을 발전시키면서도, 풍성한 헤어스타일과 화려한 색상에서 바가지 머리와 플란넬 옷으로 트렌드가 바뀐 그 어색한 시대의 느낌을 확 풍기는 작품이죠.
Shredder's Revenge는 우리 기억 속 90년대 초반 게임과 비슷합니다. 원작 Teenage Mutant Ninja Turtles와 Turtles in Time은 이렇게 복잡다단한 동작들, 일련의 애니메이션, 팬 서비스를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슈퍼 패미컴과 메가 드라이브에서 구현이 불가능하지만 '16비트' 느낌을 물씬 풍기는 그래픽 스타일은 일종의 포장지죠. 이 게임이 최근의 네오 레트로 열풍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이 목록의 게임 한두 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존 아케이드 게임에서는 영웅 간 최대의 차별점이 Donatello의 사거리일 만큼 Turtle 네 명의 플레이가 비슷비슷했지만 Shredder's Revenge에서는 네 명의 플레이가 각각 사뭇 다릅니다. (Raphael을 고르길 꺼릴 필요가 없습니다!) April과 Splinter도 6인 격투에 합류하며, Casey Jones는 게임을 이기면 잠금 해제됩니다. 따끈따끈한 최신 DLC Dimension Shellshock에서 Radical Reptiles Mondo Gecko와 Mona Lisa에 더해 Usagi Yojimbo, Karai 및 몇몇 신규 모드가 추가됐습니다.
아는 이름들이라면 축하드립니다. 십 대 돌연변이 거북이들이 중년이 되어 어떻게 살아가는지 아시는군요. 이건 Shredder's Revenge에 담긴 온갖 이스터에그와 오마주의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April의 직장 동료 Verne, Burne, Irma 등은 직접 플레이할 수 없지만 각자 사이드 퀘스트가 있습니다. 이런 보조 목표에 중점을 둔 게임이라, Channel 6부터 Dimension X까지 모든 것을 몇 번씩 플레이해도 질리지 않습니다. Shredder, Krang, Rocksteady, Bebop 등의 단골 악당과 싸우는 보스전이 가득하고 골수 팬만 아는 Groundchuck, Dirtbag, Tempestra 등도 합류합니다.
이 이름들 중 하나 이상을 방금 위키에서 찾아보셨죠? Shredder's Revenge는 Turtles에 바치는 역대 최고의 찬사(tribute)일지도 모릅니다. 하나도 빠진 것이 없는 완전판 Ultimate Edition을 구매하세요.
G.I. Joe: Wrath of Cobra
Tribute Games 못지않게 이름값을 하는 회사를 소개합니다. 9월 말, Freedom Games라는 퍼블리셔가 (Maple Powered Games의 진짜 캐나다 영웅들이 개발한) G.I. Joe: Wrath of Cobra를 출시했습니다. Shredder's Revenge와 공통점이 많은 게임입니다. 과거 게임의 추억 보정된 버전과 유사하다는 것이 주된 공통점이죠. 큰 차이점이 있다면, 이 경우는 향수를 자아낼 G.I. Joe 격투 게임이 애초에 없었다는 겁니다. 그보다는 마블스러운 느낌이 강하죠.
겉보기에 Wrath of Cobra는 Data East의 Captain America and the Avengers를 가장 닮았습니다. Konami와 Capcom의 일반적 게임보다 작은 캐릭터 이미지도 그렇고, WHAM과 POW 같은 의성어도 그렇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친구 최대 세 명과 자유(freedom)를 위해 싸울 각오를 하세요. 이 게임의 4인 액션은 Konami가 발매한 X-Men의 놀라운 6인 액션에 미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Cyclops와 Wolverine과 팀의 플레이 스타일이 개성이 뚜렷했듯 Duke와 Snake-Eyes와 Scarlett과 Roadblock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이 총을 떨어트리지 않는 한 이 정예 군인들이 주먹으로 싸운다는 사실은 Capcom의 The Punisher를 즉시 연상시킵니다. Shredder's Revenge처럼, 캐릭터마다 다양한 기본 공격, 도발, 특수 기술을 부족함 없이 갖췄습니다.

너무 진지한 게임도 아니라서, 일부러 유치하게 만든 컷신과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요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적들은 죽으면서 플로피 디스크를 흩뿌립니다. 플로피 디스크를 재화로 써서 영웅을 강화하거나 Gung-Ho와 Ripcord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잠깐, Shipwreck은 없나요?!)
게임을 켜면 주제곡이 플레이어를 맞아주는데, 빗대자면 Winger의 개막 공연에서 야유를 받고 무대에서 내려오는 건 봤는데 이름은 미처 못 본 글램 메탈 밴드의 유명하지 않은 미발표 곡입니다. 완벽하다는 뜻이죠.
The Karate Kid: Street Rumble
현대적 복고풍 미학의 또 다른 예시인 The Karate Kid: Street Rumble은 첫 세 영화를 격투 게임으로 각색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무술의 대가인 듯한 세계관입니다. Odaclick Game Studio는 오늘날 LEGO에서밖에 볼 수 없는 '영화 게임'이라는 고전 개념을 전적으로 수용했습니다. 영화 줄거리에 따른 레벨 진행과 서사의 일관성 따위는 하나도 신경 쓰지 않는 4인 게임플레이를 버무렸죠. 바로 그게 매력 포인트입니다.
이 게임은 The Karate Kid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좋아했든 싫어했든) 고전 영화 게임의 디자인적 특징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Super Star Wars에서 Luke Skywalker가 15m 깊이 Sarlacc 구덩이를 폭파해 산산조각 낸 순간, Gremlins 2: The New Batch 내내 Rambo를 방불케 하는 Gizmo, Batman: The Video Game에서 Joker를 죽이러 가는 Dark Knight의 Purple Paladin 같은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예를 들어, 첫 영화의 첫 장면인 Daniel LaRusso와 Johnny Lawrence의 해변 싸움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Daniel의 좌충우돌 행보도 기억하세요? Street Rumble은 이름값을 충분히 한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영화 시점에 아직 없었던 상징적인 머리띠를 맨 Daniel 상은 그냥 산책하러 나온 행인을 비롯한 모두에게 집중 공격을 받습니다.
Street Rumble에서는 훗날 Netflix에서 중고차 딜러가 될 Daniel 말고도 Daniel의 스승인 Mr. Miyagi와 Daniel의 연애 대상인 Ali와 Kumiko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All Valley Karate Tournament에서 출발해 Okinawa를 거쳐 다시 All Valley Karate Tournament까지, 게임 내내 한 번도 Daniel을 쓰지 않고 Johnny, Kreese, Silver 등을 격파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친구와 둘이서 플레이하고 싶다고요? 첫 두 영화에 등장해서 싸움 실력을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을 뿐더러 운명으로 엮이지도 않은 한 남자와 관련이 있다는 것밖에 공통점이 없는 두 캐릭터를 각자 하나씩 조종해 볼 수도 있습니다.
우스꽝스럽습니다. 재미 만점입니다. 당장 플레이하러 가세요.
Rugrats: Adventures in Gameland
Wallride가 제작한 Rugrats: Adventures in Gameland는 사실상 게임 두 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첫째 게임이 1991년 작 패미컴 고전 게임 Rugrats의 현대 리메이크판이라면 둘째 게임은 실제로 발매되지 않았지만 Doug와 Ren & Stimpy와 나란히 방영됐던 혁신적 애니메이션 시리즈 Rugrats의 인기를 생각하면 반드시 발매됐어야 할 1991년 작 패미컴 고전 게임 Rugrats 그 자체죠. 강산이 세 번 바뀐 후에야 발매되었습니다.
그 시절 플랫폼 게임의 팬이라면 이 게임이 그 시절 (진짜) 고전 게임들에게 받은 영향이 보이실 겁니다. Chip N' Dale Rescue Rangers의 2인 협동 블럭 투척 플레이와 Super Mario Bros. 2가 떠오르는 캐릭터들(독보적 재능의 유아 네 명)을 합쳤다고 상상하시면 틀림없습니다. Konami의 8비트 원작 Teenage Mutant Ninja Turtles에서처럼 레벨 중간에 일시 정지 화면에서 캐릭터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메가 드라이브용 DuckTales나 Castle of Illusion처럼 버튼 하나로 적을 깔고 앉아서 통통 튈 수 있는 기능도 있죠. 뭐가 됐든 집 안에서 난리 피우는 행동을 예상하면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90년대에 실제로 출시된 게임의 리메이크판이 흔히 그렇듯, 언제든 8비트 그래픽과 현대식 그래픽 사이를 오갈 수 있습니다. 근사한 패미컴 게임 비주얼에서 원작 만화를 초월하는 듯한 현대적 비주얼로 전환하면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4:3 화면 비율이 와이드스크린 비율로 바뀌어서 액션이 확대 조명되고 현대 방식 특유의 수직성을 더해주죠.
Limited Run Games가 증명했듯, 패미컴 게임으로서도 비주얼이 정말 근사합니다. 지난 봄에 실물 게임 팩을 주문한 중년 팬들은 몇 달 안에 어릴 적 게임기를 잡고 만화풍 아기들을 조종해 8비트 게임 세상을 탐험할 수 있을 겁니다.
TRANSFORMERS: Galactic Trials
TRANSFORMERS: Galactic Trials에서 3DClouds는 Optimus의 사악한 도플갱어가 Artifacts of the Primes를 입수해 궁극의 힘을 차지하려 들었던 Transformer들의 Cybertron 시절로 우리를 데려갑니다. 레이싱 게임의 배경 이야기로 제격이죠?
인정하겠습니다. 스토리는 Galactic Trials를 플레이할 이유가 못 됩니다. 위장한 Transformer들과 경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구실일 뿐이죠. 경주에 약간의 변신과 슈팅도 끼얹었습니다. Transformers 게임에 슝슝 퓽퓽 총싸움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Cybertron의 미래풍 비주얼은 Wipeout과 F-Zero 등을 즉각 연상시키며 속도 부스트와 파워업 큐브 등의 게임플레이 요소는 어느 Mario Kart 게임에 물음표를 달고 나온대도 위화감이 전혀 없습니다. 뒤에서 쫓아오는 상대를 옆에서 들이받을 때는 Road Rash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Sideswipe가 없는 것이 유감이죠! 동료 Autobot들인 Optimus Prime, Bumblebee, Elita-1, Wheeljack, Arcee가 Megatron, Shockwave, Flamewar, Soundwave, Nightbird의 차량 버전을 위시한 악의 축 Decepticon들을 쳐부수기 위해 치르는 전투를 구경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Nemesis Prime도 플레이 가능하지만 그 자식은 누구 편도 아닙니다. 모두에게 미움받죠.
사실, 게임플레이 측면에서 보자면 진영에 관계없이 모두가 모두를 싫어합니다. 모든 경주는 모든 로봇의 개인전입니다. Optimus Prime이 Megatron에게 총알 맛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시그니처 도끼로 Bumblebee를 찌를 수도 있죠.

이런 액션은 경주 도중 배틀 아레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로봇 형태로 변신해서 총격전을 개시하는 곳이죠. 금속을 부수는 장애물이 등장하는 이런 구간에서도 앞으로 나가려는 관성은 여전합니다.
2020년대 게임답게 로그라이트 요소도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레벨을 올리고 로드아웃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지만, 경주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지 못하면 역성장할 수 있는 위험이 항상 존재하죠.
결국은 플레이어의 경주 실력이 Nemesis Prime의 흉계에서 Cybertron을 구해냅니다. Nemesis Prime은 물을 먹어도 쌉니다. TFWiki.net의 약력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싫어한다니까요.
80년대와 90년대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에서 영감을 받은 명품 신작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이 모든 명작 라이선스 게임을 Epic Games Store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